GS샵,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도전장…인기 크리에이터와 협업
내년 상반기까지 커머스 방송 약 100회 진행
문래라이브 및 MCN 레페리 등 협업 추진 중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GS샵이 인기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유튜브를 활용한 커머스 테스트를 시도한다.
GS샵은 13일 구글과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맺고 유튜브 채널 특성에 맞는 상품과 형식의 커머스에 새롭게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별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변화 흐름에 맞춰 소비자들이 모여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취지다.
특히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은 마치 지상파 방송이 몰려 있어 시청자가 몰리는 로우(LOW) 채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GS샵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디지털기기 리뷰를 전문 크리에이터 ‘에이트(ATE)’와 함께 필립스 커피머신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다음날인 15일 오후 8시에는 유튜브 채널 ‘마이맘TV’에서 로봇 물걸레청소기 ‘에코백스 T10 옴니’를 최대 2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방송을 진행한다.
GS샵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튜브를 통해 약 100여편의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사앱에서 진행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샤피라이브’ 형식이 아닌 유튜브 채널 특성과 고객층에 맞는 다양한 형식과 상품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과 더불어 자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대행사업 ‘문래라이브’ 및 다수의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레페리’ 등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도 고민할 방침이다.
김은주 GS샵 모바일영업팀 팀장은 “유튜브는 많은 이용자들이 모여 있는 플랫폼이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목적으로 하는 채널인 만큼 상품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홈쇼핑 채널 이용자들과 행태가 매우 상이하다”며 “비디오 커머스에 가장 전문성 높은 홈쇼핑이 유튜브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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