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1229500230

유통업계 '계묘년' 맞아 토끼 마케팅 후끈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소희 기자
입력 : 2022.12.29 17:37 ㅣ 수정 : 2022.12.29 17:37

도넛부터 화장품, 골드바 등 캐릭터 활용 다양

image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시즌 신제품 [사진=롯데GRS]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유통업계가 신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미피(miffy) 캐릭터와 콜라보 한 시즌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년 맞이 신제품은 토끼 이미지를 형상화해 △해피 미피 △럭키 멜라니 △러블리 래빗풋 △캐롯 가든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한정판 신년 굿즈도 ‘미피 뽀글이 파우치’도 선보인다. 

 

image
(왼쪽부터)코카콜라의 새해 한정판 이모티콘과 롯데홈쇼핑의 '벨리토끼의 당근농장' 팝업스토어 [사진=각 사]

 

코카콜라는 새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새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카콜라는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 ‘그냥그런토끼’와 협업해 새해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새해 인사를 전할 때 이모티콘을 사용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다. 이모티콘은 오는 31일 공개된다. 

 

이외에도 코카콜라는 새해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판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12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내세운 ‘벨리토끼의 당근농장’ 팝업스토어를 열고 새해 인사를 전한다. 

 

1월 11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벨리곰 굿즈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샵과 벨리곰 조형물로 구성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토끼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새해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자 토끼로 변신한 벨리곰을 내세운 ‘벨리토끼의 당근농장’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image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토끼의 해를 맞아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번 한정판에는 풍요와 번영의 상진인 토끼 한 쌍이 새겨져 있다. 제품 구매 시에는 토끼 모영의 지함보 포장도 제공된다. 지함보를 묶고 있는 흰 밴드는 머리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토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에 입혀 문구용품, 리빙용품 등 40여종을 내놨다. 

 

이번 신제품들은 행복을 의미하는 ‘복토끼’, 건강을 기원하는 ‘강토끼’, 재물을 의미하는 ‘떡토끼’ 등 세 마리 토끼 캐릭터로 구성했다. 

 

다이소는 올해 임인년(壬寅年) 호랑이띠 캐릭터인 ‘복호랑이’를 출시해 완판에 가까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편의점 CU는 미피, 에스더버니(Esther Bunny), 토끼소주(Tokki Soju) 등 세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33종의 토끼 상품을 준비했다. 

 

GS25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재테크 수요를 겨냥해 토끼를 접목한 골드바와 코인을 내놨다. 76만원대(7.5G·2돈)부터 371만원대(37.5G·10돈)까지 이르는 황금토끼골드바 4종과 황금토끼코인 3종 등을 판매한다. 

 

image
[사진=아성다이소]

 

유통업계가 토끼 캐릭터를 내세워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프라모델, 피규어, 캐릭터 등에 관심을 쏟는 키덜트(Kidult: 아이와 성인의 합성어)가 늘어나면서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이후 연평균 7.8%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계묘년을 맞아 토끼 관련 상품들을 출시해 집객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연초 토끼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신년 맞이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