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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일주일 만에 신조선 7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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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20 14:34 ㅣ 수정 : 2023.01.20 14:34

LNG운반선 5척 수주 이어 LPG운반선 2척 추가 건조계약
“관련 기술 개발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 선도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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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지난 2022년 건조해 인도한 LPG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HD현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408억원 규모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6일, 18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각각 3척과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19일 LP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일주일 새 가스운반선 총 7척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암모니아 적재 옵션을 적용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올해 전세계 LPG운반선 발주가 54척에 달해 지난해 40척 수준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8척, 15억3000만달러(약 1조8900억원)를 수주했으며,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5척, LPG운반선 2척, PC선 1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으로 인해 한국조선해양의 가스운반선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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