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세븐틴·뉴진스 등 모든 아티스트 성장세가 기대 이상”<교보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교보증권은 3일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기대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1분기 매출은 4106억원,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467억원)를 12.4% 상회한다”며 “호실적은 고수익성인 앨범 판매량이 932만장(써클+오리콘 기준)으로 분기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원가율이 높은 공연 매출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TS 완전체 부재에도 영업이익률은 12.8%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BTS 완전체 컴백이 있었던 지난해 2분기 최대실적(883억원) 경신에 도전한다”며 “세븐틴 초동 1위(455만장), 르세라핌 선주문 138만장, TXT 돔·스타디움 추가공연 등 모든 아티스트 성장이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하이브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이달 일본 아이돌 AKB48을 시작으로 비(非) 하이브 아티스트의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이 오픈되고 내달 팬이 직접 MD를 디자인 하는 ‘위버스 By Fans’가 출시된다”며 “3분기에는 하이브 아티스트 대상으로 위버스 DM에 팬레터, 손글씨, 광고해제 등 서비스를 추가한 ‘멤버쉽+’가 론칭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기준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는 82개까지 증가했으며 올 하반기 에스엠과 이타카홀딩스 아티스트 추가 입점으로 채널확장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