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전문가’ 이경진 대표 선임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선언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클라우드 중심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클라우드부문장인 이경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경진 신임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약 20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그동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신임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합류하기 전 클라우드·빅데이터 머신러닝 전문기업 ‘엑슨투’를 창업했다. 지난해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엑슨투를 인수합병한 후 클라우드 개발·전략·인프라·디지털전환(DX) 등 총 4개 부문을 총괄해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1년 1월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는 클라우드 부문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전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31일 멀티 가용영역(AZ)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멀티 AZ는 하나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워크로드를 배치함으로써 하나의 가용영역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경진 신임 대표는 “클라우드는 미래 성장 동력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차질없는 수행,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클라우드 본질에 집중하는 기술 기업의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