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리동결 전망..."韓 증시, 장중 영향 제한적"<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5.25 08:28 ㅣ 수정 : 2023.05.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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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5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부담과 부채한도 불확실성 등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이날 장중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영향을 받으며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관전 포인트는, 연준처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두고 갈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통위 결과가 증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환율 경로를 통해서 외국인 수급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 관점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AI 관련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2분기 가이던스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간외 주가가 25% 내외 폭등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부채협상 관련해서는 기대 ‘강화·약화·진전·후퇴’의 루프에 빠져있는 부채한도 문제가 증시의 단기 변수로 자리잡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 증시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연준의 통화정책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시장 참여자·연준 인사들은 연말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 여부를 놓고 괴리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연내 금리인하 문제보다 먼저 해결해야하는 과제인 6월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 분열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윌러 이사가 향후 3주 동안 발표 예정인 주요 데이터, 신용 여건 변화들이 연준의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정책 유연성을 강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 소식, 중국의 한한령 우려, 차익실현 물량 등을 장중 내내 소화해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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