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이수화학(00595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재상장 후 연일 주가가 급등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의 거래가 과열 방지 조치에 의해 잠시 정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기준 이수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7550원(25.25%) 급등한 3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3만83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정밀화학 및 전고체 전지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이수화학에서 인적 분할돼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재상장 당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시초가가 8만3000원이었으나, 상장 후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전일에는 40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9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은 645%에 달했으며, 그중 5거래일은 상한가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이처럼 주가가 연일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경고종목 지정 후에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며 이날 하루간 거래가 정지됐다.
한편, 이수화학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분할한 이후 석유화학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