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8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떨어지며 이달 1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2,56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7.20포인트(0.67%) 내린 2,564.1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9.13포인트(0.35%) 높은 2,590.52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6억원과 56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399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4%) 뛴 7만2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1.26%)과 SK하이닉스(1.15%), 셀트리온(0.66%), 현대모비스(0.43%), 삼성전자우(0.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5.38%)과 포스코퓨처엠(4.25%), SK이노베이션(3.95%), 포스코홀딩스(3.47%), 삼성SDI(3.1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7포인트(0.82%) 떨어진 866.97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일 이후 처음 종가 86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84억원과 3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7.30%)과 클래시스(2.51%), 더블유씨피(1.41%), 알테오젠(0.83%), HLB(0.79%) 등은 올랐다.
반면 포스코DX(11.33%)와 루닛(5.65%), 엘앤에프(5.35%), 에코프로(5.15%), 에코프로비엠(4.52%)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연설 대기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관망심리가 확대됐다”며 “현·선물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0원 오른 1307.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