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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90선 안착…삼성전자 1%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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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03 10:54 ㅣ 수정 : 2023.07.03 10:57

코스피, 1.27% 상승 중...기관 2622억원·외국인 359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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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과 기관·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590선까지 올라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2.68포인트(1.27%) 오른 2,596.9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1포인트(0.65%) 높은 2,580.89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22억원과 35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937억원을 팔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84%와 1.2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45%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가 소폭 둔화하고, 애플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애플의 주가 흐름과 향후 전망 등에 주목했다.

 

종목에서 기술주 강세 중심에 선 애플은 2.31% 뛰었고,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3.63%와 1.66% 올랐다. 전자장거래업체 아마존은 1.92%,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 1.94%, 마이크로소프트 1.64%,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5% 모두 상승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며 "미국 물가 지표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주가를 이끌었다. 이날 모든 업종이 올랐고, 특히 IT와 경기소비재 업종이 강세였고 부동산과 에너지 업종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가격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구간으로는 3분기부터로 봤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11% 오른 7만3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71% 뛴 56만8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26% 상승한 1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NAVER(3.94%)와 포스코퓨처엠(3.54%), 삼성SDI(4.93%), POSCO홀딩스(3.35%), 삼성전자우(0.67%), LG화학(2.70%), 현대차(0.24%), 카카오(3.67%) 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와 기아(0.11%), 셀트리온(0.72%)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9포인트(1.75%) 오른 883.4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7포인트(0.65%) 높으 873.91에 출발해 88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점점 늘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5억원과 76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47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02%)과 에코프로(7.16%), 엘앤에프(2.26%), HLB(2.15%), 펄어비스(1.52%), 카카오게임즈(2.28%) 등은 오름세다.

 

반면 JYP Ent.(1.61%)와 셀트리온헬스케어(1.83%), 셀트리온제약(1.57%), 에스엠(0.37%) 등은 파란불을 켜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상승 여파에 외국인과 기관이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업종 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14.7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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