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신규 원전 건설’ 추진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꿈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정부의 원전 건설 검토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일 대비 3.44%(610원) 오른 1만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화력, 원자력, 신재생 등의 에너지와 물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현 정부 원전 정책의 수혜주 중 하나다.
최근 현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이 구체화 되는 양상을 보이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 중 하나는 ‘탈원전 폐기’다. 지난해 7월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공식화했다.
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동시에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한 원전 계속 추진 등을 통해 2030년 전력믹스에서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린다는 게 정부 목표다.
이에 따라 최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열린 제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첨단산업 신규 투자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해 전력 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추고자 원전, 수소 등으로 새 공급 여력을 확충할지 검토가 요구된다”며 “전력망을 적기에 늘리고 전력시장 제도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개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