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서비스 '큐' 중심 기존 매출 증가·신규 수익 발생 기대"<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네이버가 향후 선뵐 AI(인공지능) 서비스가 기존 사업 매출 증가와 신규 매출 발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눈높이 맞춘 실적, 시선은 생성형AI로'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8만9000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4079억원과 영업이익 37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7%, 10.9%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매출의 평이한 성장률과 부진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로 전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 서치플랫폼 매출은 검색광고 성장률 확대보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성장률 둔화 폭 감소에 따른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커머스의 경우 브랜드 스토어의 네이버 도착 보장 도입 확대와 커머스 솔루션 확장 등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도 라이브 커머스와 광고 등을 도입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핀테크 매출은 1분기 삼성페이 컬래보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액 확대 효과가 2분기에 본격화됐다"며 "웹툰의 일본 오리지널 및 연제작 비중 확대로 유료 이용자 수가 증가해 콘텐츠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생성형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이다. 9월에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는 큐를 중심으로 쇼핑, 광고 등 여러 버티컬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만큼 향후 기존 사업 매출 증가와 신규 매출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