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926500232
뉴투분석

수도권 부동산 경기 회복세 ‘뚜렷’…청약 및 매매시장 강세

글자확대 글자축소
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9.26 17:01 ㅣ 수정 : 2023.09.26 17:01

'1·3'대책 등 규제 완화로 시장에 긍정적 영향

image
GS건설이 시공하는 ‘고촌센트럴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올해 들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 기준 지난달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73곳 단지, 2만3668가구 (특별공급 제외) 로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30만5623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12.91대 1이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2만5004가구 모집에 21만9815명이 몰려, 평균 8.7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거래량도 큰 폭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매 거

래현황' 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만93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거래된 6만44건 대비 65.4% 가량 급증한 수치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매가격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오른 91.5를 기록, 지난해 1월 이후 1년 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어 7월 0.26%, 8월 0.45% 오르는 등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별 단지의 몸값도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 59.94㎡ 타입은 올해 7월 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같은해 2월 거래된 6억7500만원으로, 불과 5개월 만에 1억4500만원 오른 것이다. 김포시 풍무동 소재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806㎡ 타입 역시, 올 2월 5억5700만원 거래되던 것이 지난달에는 1억3100만원 오른 6억8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처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규제 완화가 꼽힌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 '1·3부동산 대책'까지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책을 꺼내든 이후 청약이나 대출, 세제 등 각종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의무 폐지, 전매제한 단축 등도 시행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며 "지난해 주택시장의 악재로 작용했던 기준금리 역시 올 1월 이후 추가 인상 없이 동결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주택 매수심리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