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레뷰코퍼레이션, 코스닥 상장일 80%↑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 레뷰코퍼레이션(44325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급등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레뷰코퍼레이션은 공모가(1만5000원)보다 1만2000원(80.00%) 상승한 2만70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개장 직후 180% 가까이 급등한 4만195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앞서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달 11~1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6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500~1만32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에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 657.8대 1을 거뒀다. 일반 청약 건수는 총 21만4993건이며, 증거금은 약 2조7627억원이 모였다.
2014년 설립된 레뷰코퍼레이션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마케팅을 원하는 국내외 기업 등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생산된 콘텐츠를 SNS에 공유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 한미약품, 올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상승
한미약품(128940)이 올해 하반기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6.21%) 오른 30만8000원에 거래됐다.
하나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종목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36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8% 증가한 53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며 "비만 적응증(치료 범위)에 대한 임상시험 개시와 함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 양자 테마주, IBS '신규 플랫폼' 개발 소식에↑
정부 출연 연구소 기조과학연구원(IBS)의 양자나노과학 연구진이 양자컴퓨터 플랫폼을 새로 개발했다는 소식에 양자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우리로(046970)는 전장 대비 483원(29.78%) 올라 상한가인 2105원을 기록했다.
우리로는 양자암호 통신의 핵심 부품으로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광학센서를 칩에 구현한 '단일광자 검출기'(SPAD)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어 양자암호 관련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외에 엑스게이트(356680)도 1145원(29.93%) 상승해 상한가에 거래 중이며, 케이씨에스(25.34%)와 드림시큐리티(17.07%), 코위버(15.19%), 텔레필드(13.83%) 등 다른 양자암호 테마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은 단일 원자가 양자 컴퓨터의 기본 부품에 해당하는 '큐비트'로 작용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의 개발을 발표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보다 훨씬 가볍고 작은 양자 컴퓨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
■ 핑거스토리, 유상증자 결정 소식 14%대 상승
웹툰 등 온라인 콘텐츠 전문기업 핑거스토리(417180)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의 핑거스토리는 전일보다 445원(14.74%) 급등한 3465원을 기록한 이후 상하 1%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핑거스토리는 최근 운영자금 6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보통주 195만5034주가 신주로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3069원이다. 납입일은 이달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20일이다.
■ 에이스테크, 유상증자 신주 권리매도 첫날 '下'
유상증자를 진행한 코스닥 상장사 에이스테크(088800)가 권리매도 첫날 하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시각 에이스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940원(29.89%) 떨어진 2205원에 거래돼 하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를 이어왔다.
권리매도란 유상증자 등으로 발행되는 신주를 받을 권리가 확정된 사람이 신주 상장 이틀 전부터 주식을 미리 매도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에이스테크는 5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지난달 14~15일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선 80.51%의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구주주 청약 미달로 약 20% 수준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이어진 일반주주 대상 실권주 공모에선 약 2조원의 자금이 모였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유통 주식 수가 늘어 기존 주주가치를 희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특히 에이스테크의 유상증자는 채무 상환이 목적이어서 악재의 성격이 더 짙다.
하지만 에이스테크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연일 주가가 급등했으며, 한때 400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에이스테크는 기지국 안테나나 RF장비 등 모바일 네트워크 관련 장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