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사례분석] 도내 중소기업 ESG 지원 통해 동반성장 꿈꾸는 '경과원'...맞춤형 밀착지원이 특징

임은빈 기자 입력 : 2023.10.27 07:35 ㅣ 수정 : 2023.10.27 07:35

이달 초 도민,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400여명 참석...ESG 관련 교류의 장 마련
도내 주요 9개 기관, ESG 경영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ESG 토크콘서트와 특별강연 통해 ESG 글로벌 트렌드 및 우수사례 공유
강성천 경과원장, "도내 기업, 기관들의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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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 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 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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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과원 광교홀에서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함께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경과원 광교홀에서 '2023 경기도 ESG FEST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조직의 지속가능경영활성화 및 도내 ESG 인식도 제고를 위해 개최된 것으로 도민, 중소기업, 사회적경제조직, 공공기관 재직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ESG를 더 나은 기회로'라는 슬로건 아래, 업무협약식, 토크콘서트, 특별강연, 분야별 ESG 전문 세미나 등이 진행됐고 ESG 우수기업 컨설팅 및 투자상담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경기도, 경과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기지원단, 신용보증기금, 농협은행 등 도내 주요 8개 기관이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ESG 우수 중소기업은 대출 금리 우대, 보험 보증 우대, 수출 지원사업 참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연사들과 함께한 ESG 토크콘서트와 특별강연은 참석자들에게 ESG에 대한 깊은 인식을 심어주는 시간이었다.

 

'ESG적으로 사고하고 소비하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줄리안 퀸타르트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와 도내 중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과 방법론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참여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백태영 국제지속가능성위원회(ISSB) 위원, 김정태 MYSC 대표,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 등이 참여한 ESG 특별강연 시간에는 글로벌 ESG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중소기업과 ESG'를 주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과 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문 세미나가 열려 ESG 경영 및 실무 관련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이 밖에도 ESG 우수 중소기업 홍보 및 컨설팅 부스,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전시회 등이 함께 열려 참가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지속가능경영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핵심가치"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해나가고 도내 기업, 기관들의 ESG 경영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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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과원 광교홀에서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 도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온라인 ESG 자가진단 서비스 무료이용 지원

 

경과원은 지난 6월 도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SG 자가진단 서비스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적 및 물적 자원의 한계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은 E,S,G 영역별 78개의 맞춤형 진단 항목으로 사전에 ESG 역량을 진단하고 개선 사항을 점검받을 수 있게 됐다.

 

ESG 자가진단은 경기도내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접속은 이지비즈를 통해 가능하다. 이외에도 경과원은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ESG 교육 △ESG 진단평가 △맞춤형 전문컨설팅 △국제인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경과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도 ESG 경영 도입과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ESG 대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밀착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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