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DB하이텍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며 고부가·고성장 제품 라인업 확대로 미래 준비 강화 의지를 다졌다.
DB하이텍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78억원과 영업이익 5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8748억원과 영업이익 2232억원, 영업이익률 26%를 기록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 가운데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사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존 전력반도체 사업의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는 한편 고부가·고성장 제품 라인업을 늘리며 미래 준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DB하이텍은 전기차, 모바일, 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GaN(갈륨나이트라이드)·SiC(실리콘카바이드)에 대한 초기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8월에는 장비 증설 등 생산성 향상에 투자해 생산능력 월 15만1000장을 확보했다.
한편, DB하이텍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