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수 속 1%대 상승…2,30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해 종가 2,30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57포인트(1.03%) 상승한 2,301.5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90포인트(0.65%) 높은 2,292.89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64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92억원과 127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1700원(2.54%) 뛴 6만86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3.73%)와 SK하이닉스(3.44%), 현대모비스(1.92%), 신한지주(0.72%), 기아(0.65%)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홀딩스(2.19%)와 LG에너지솔루션(2.08%), LG화학(2.05%), 포스코퓨처엠(1.27%), 삼성바이오로직스(0.8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포인트(0.43%) 뛴 739.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종가 73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5억원과 3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8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PSP(5.14%)와 솔브레인(4.09%), 에스엠(3.27%), 이오테크닉스(2.80%), JYP Ent.(2.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87%)과 에코프로(3.71%), 포스코DX(3.36%), 펄어비스(3.35%), 휴젤(2.75%)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강세에 하루만에 반등했고, 코스닥은 이차전지 약세에도 선방했다”며 “한국 올해 10월 수출이 발표된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대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발언과 미국 재무부의 만기별 차입계획 발표 등에 주목할 것”이라며 “모멘텀(상승 여력)이 제한된 가운데 FOMC 등 중요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8원 오른 1,357.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