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겹살에 '냉삼' 인기…홈플러스, 냉동 돈육 매출 150% ↑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11.27 10:28 ㅣ 수정 : 2023.11.27 10:28

냉동 브랜드 ‘단풍상회’ 일주일간 누적 4만팩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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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홈플러스는 치솟는 외식 물가에 캐나다산 냉동 돈육 ‘단풍상회’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며 최근 6개월(5월 20일~11월 19일)간 냉동 돈육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표 외식 메뉴인 삼겹살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0월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겹살(200g) 평균 가격은 1만9000원대로 2만원에 육박해 ‘금(金)겹살’이 됐다.

 

‘단풍상회’는 홈플러스가 물가안정의 하나로 판매하고 있는 캐나다산 ‘보리 먹고 자란 돼지(보먹돼)’의 냉동 브랜드다.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 로고에 추억의 냉동 삼겹살(냉삼)을 연상시키는 쿠킹호일 모양 레트로 패키지를 입혔다. 냉장 돈육 대비 보관 기간이 길고 가격이 저렴하다.

 

최근 출시한 ‘단풍상회 보리 먹고 자란 레트로 대패 삼겹·목심(700g)’은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홈플러스 온라인 ‘핫새(핫하거나 새롭거나)’ 코너에서 반값 행사를 진행했다. 한 팩 8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불티나게 팔리며 ‘핫새’ 코너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같은기간 온·오프라인 누적 판매량은 약 4만팩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이 고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달(11월 1일~19일) 냉동 돈육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40% 늘었다.

 

홈플러스는 단풍상회 인기에 힘입어 지난 23일 국내산 돈육 특수부위 냉동 브랜드 ‘쫀득상회’를 선보였다. ‘뒷고기’로 잘 알려진 돼지 특수부위는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쫀득상회 1호 뽈항정살’과 ‘쫀득상회 2호 뒷고기 모듬구이’ 2종으로 선보인다. 론칭을 기념해 12월 3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핫새’ 코너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해인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저렴한 가격은 물론 ‘어른이’들의 레트로 감성까지 자극하는 추억의 냉동식품이 고물가 시대에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냉동 돈육 시리즈를 확대하고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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