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김철주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11일 취임했다.
생명보험협회(이하 협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김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보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업계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생명보험의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 등 생보업계 위기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또 김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직과 국제기구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금융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적해 있는 업계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의 임기는 이달 9일부터 2026년 12월 8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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