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노후 산업단지 고도화를 추진한다. 안성시는 또 산업생태계 조사·연구를 위해 1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전수 조사를 벌인다.
안성시는 최근 안성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 '2024년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설명회에는 안성시 내 기업 관계자 100여 명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11개 유관기관, 안성시와 안성상공회의소가 참석했다.
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농공단지 4개로 나뉘며 현행법(노후거점산단법) 상 20년 이상이 지난 산단은 '노후산단'으로 분류한다. 국내에는 470여 개의 노후산단이 있으며 이중 경기도에 있는 192개의 산단 중 48개가 노후 산단이다. 안성시에 있는 노후 산단은 13곳으로 가장 많다. 평택(8곳), 파주(7곳), 화성(4곳), 김포·양주(3곳) 등이다.
노후산단은 산업화시대 우리 경제의 주축이었으나 인프라가 노후화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청년층이 기피하는 산업단지가 되고 있다.
안성시는 이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과 금융 지원, 수출,연구개발(R&D) 지원 등 주요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1대1 현장 상담 부스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어려운 시기일수록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데 기업가 정신으로 잘 헤쳐 나가시리라 믿으며, 안성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산단 개발에서 기업지원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첨단산업과를 신설하고 전문성있고 짜임새 있는 기업지원을 위해 안성산업진흥원을 설립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