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신한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에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신한금융은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최 전 대표와 송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최 후보는 오랜 기간 펀드매니저로 일해 온 주식 운용 전문가로서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하이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한금융은 최 후보에 대해 “혁신성장 기업과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를 출시하는 등 대체투자와 사회적 책임 투자에 정통한 자본시장 전문가”라며 “자본시장과 ESG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 통계학 박사 학위 취득 이후 금융공학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통계를 연구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한국리스크학회, 리스크관리연구회 등 다양한 활동과 한국거래소, 우체국보험 등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는 게 신한금융 설명이다.
한편 9년의 임기를 채운 성재호 이사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윤재 이사는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곽수근·김조설·배훈·윤재원·이용국·진현덕·최재붕 등 7명의 사외이사 대해서는 재선임을 추천했다.
송 후보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될 경우 기존 윤재원·김조설 이사와 함께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구성된다.
신한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성별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결정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곽수근·배훈·윤재원 사외이사 후보자를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