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3.18 11:17 ㅣ 수정 : 2024.03.18 11:17
하루 475톤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 고질화 연간 550만N㎥ 규모 도시가스 공급 계획 총 사업비 1767억원...준공 후 20년간 운영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현대건설이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고,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톤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노후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함으로써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 사업비는 1767억원,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로, 도시가스로 활용 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수소 비전 실현에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물론 차가구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