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아저씨 셰프야? 요리프로를 넘어 직접 미식 브랜드까지 만든 어남선생 류수영
[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류수영은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비는 배우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그는 연예오락프로 그것도 음식을 만들거나 맛집을 찾아 다니는 프로에 나오는 배우 뺨치게 잘생긴 “믿고 먹는 어남선생”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방송계에서도 배우보다는 예능인 셰프로 더 인정받고 있는 듯 하다.
지난 연말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류수영은 대상 후보에 올라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이 정도되면 그는 개그맨과 배우를 겸하는 “개배우”처럼 셰프와 배우를 겸하는 “셰배우”로 불러도 좋을 것 같다.
그의 셰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심어준 프로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출연자들이 소개한 메뉴 중 대결에서 승리한 메뉴를 편의점 간편식과 밀키트로 출시하여, 판매 수익을 결식아동 등에 기부하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런 어남선생 류수영이 자신의 이름을 건, 더 정확히는 자신이 만든 레시피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식품기업의 간판 브랜드를 출시했다.
[하이면] 어남선생 류수영이 직접 개발한 한국인의 미식면 대공개 편
한 주부가 마트에서 면류코너에서 류수영의 얼굴이 들어간 신제품을 발견한다.
주부 : 하이면… 류수영이 모델이구나
류수영 : (제품 사진에 있던 류수영이 튀어나와) 제품 개발도 제가 했어요
류수영과 주부가 매장에서 가정집 주방으로 공간이동을 하고 류수영이 신선한 식 재료가 쌓여 있는 조리대 앞에 서있다.
류수영 : (직접 쓴 레시피가 보이며) 보여줄게요
국물의 민족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레시피/ 직접 개발한 특제 맛 기름으로 매콤 칼칼하게 / 국내산 감태와 바지락 & 홍합 엑기스로 시원 담백하게
류수영 : 50년 정통 하이면과 함께 나 류수영이 직접 개발한 얼큰 고추우동/ 감태 해물칼국수
국물이 Good Rule/ 국물 맛의 진심/ 류수영의 진심 레시피 한국인의 미식면 하이면
류수영 : (자신이 개발한 신제품을 맛있게 먹으며) 누가 만들었어? / 내가!
류수영이 개발한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고 직접 먹기까지 한마디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광고다. 물론 과거에도 신라면, HACCP 등 먹거리와 관련한 광고에 모델로 출연한적이 있다. 도드람한돈의 경우 류수영, 박하선 부부가 함께 모델로 출연했다.
[도드람한돈]
류수영 : 여보~ 여기야 여기/ 왜 도드람한돈이 1등인줄 알아?
전문가들이 끝까지 신선함을 지켜주고
박하선: 어 딱 봐도 과학적인데~
류수영: 맞아 전문가들이 최상의 맛을 찾고 있지
박하선: (가득 차려진 음식을 보며) 이게 다 뭐야?
류수영: 당신이 좋아하는걸 다 준비했어
박하선: 진짜 맛있어 보여
류수영: 1등 한돈 도드람한돈을 만드는 1등 마에스터
부부가 함께: 마음에 드는 맛 도드람한돈
배우 류수영은 연기에 진심인 배우다. 그러나 연기 못지않게 요리에도 진심이다. 맛집을 많이 다녀본, 제대로 된 음식을 알아보는 배우들은 많지만 그런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배우들은 많지 않다.
그가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를 보면 맛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라 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깊이가 느껴진다. 이것이 배우 류수영이 자신의 이름과 레시피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이유다.
신재훈 프로필 ▶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