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10 16:58 ㅣ 수정 : 2024.05.10 16:58
코스피 0.57% 상승, 개인 4864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720선에서 마무리됐다. 다만 장 초반 2,730선을 넘어 2,740선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성공하지는 못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81포인트(0.95%) 높은 2,737.95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5억원과 354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4864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반도체주 중 삼성전자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갔다. 이날도 0.63% 하락해 7만92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가 무너졌다.
LG에너지솔루션(1.29%)과 삼성전자우(1.22%), 삼성SDI(0.35%), 포스코퓨처엠(0.71%) 등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2.575)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1.90%), 기아(2.15%), 셀트리온(1.69%), POSCO홀딩스(0.75%), KB금융(3.52%) 등은 올랐다.
지난 8일 유가증권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18.58% 치솟았다. 제이준코스메틱(16.84%)와 가온전선(14.58%), 잇츠한불(13.32%), 대한해운(13.23%)도 오름세가 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조선내화(29.74%)는 상한가였다. PI첨단소재(19.02%)와 대양금속(15.59%), 애경케미칼(12.10) 등도 오름세가 강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사(5.67%)와 복합유틸리티(5.35%), 생명보험(3.39%), 화장품(3.26%), 증권(2.82%) 등은 상승했다. 출판(0.16%)과 반도체·장비(0.30%), 건설(0.32%), 도로·철도운송(0.39%)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미국 증시가 강세 마감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기업 밸류업 관련 세제 지원 및 지배구조 개선 방안 신속 마련 발언과 글로벌 운임지수 상승세에 따른 해운업 호실적 모멘텀이 코스피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9포인트(0.69%) 내린 864.1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포인트(0.39%) 높은 873.56으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7억원과 22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8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1.36%)와 HLB(4.36%), 에코프로(0.81%), 엔켐(3.56%), HPSP(3.22%), 이오테크닉스(9.58%), 리노공업(2.39%) 등은 내림세였다.
반면 알테오젠(0.18%)과 셀트리온제약(1.55%), 레인보우로보틱스(3.29%), 삼천당제약(2.24%) 등은 올라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시지트로닉스(30.00%)와 에스유홀딩스(30.00%), 실리콘투(29.95%), 나노씨엠에스(29.91%), 삼영에스앤씨(29.87%) 등이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오플로우(24.39%)와 코스텏스(22.33%), 윙입푸드(19.54%) 등도 많이 오른 종목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내린 1,36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4075억원, 9조539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