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CPI 예상치 하회,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유효”<유진투자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5.16 09:13 ㅣ 수정 : 2024.05.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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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 대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4월 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했고 근원(Core) CPI는 3.6% 상승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Core CPI의 전년 대비상승률은 3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1분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매우 강했지만 4월 들어 인플레이션의 추세적 둔화를 재확인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함께 발표된 소매판매도 미국의 수요가 한 단계 진정 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상황은 전혀 아니며 연내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고 4월 산자물가지수(PPI)의 주식 운용 수수료 상승으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최소 2~3번은 긍정적인 데이터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이 여전히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좀 더 느긋하게 지표를 확인한 후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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