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화장품주가 1분기 호실적을 이루며 급등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이날 오전 11시 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8450원(29.91%)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화장품(123690)은 1850원(24.34%) 오른 9450원을, 잇츠한불(226320)은 2200원(15.64%) 오른 1만633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1억원과 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98% 증가한 수치다.
같은 날 잇츠한불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9억원과 66억원으로 동기간 0.4%, 168.4%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화장품 수출국이 다변화하며 화장품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수출 화장품 산업은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해 고가보다는 중저가 화장품 중심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