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증시 훈풍 속 오름세…2,750선 안착
코스피 0.83% 상승, 개인 9656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한 가운데 미국 증시의 훈풍과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5%대까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9.93포인트(1.46%) 높은 2,770.27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4억원과 593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9656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안에서 1위 대장주 삼성전자는 0.13% 하락해 7만82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04%)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4.16%)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전자우(0.31%), 현대차(0.20%), 기아(0.70%), 셀트리온(1.10%), POSCO홀딩스(0.25%), KB금융(1.76%)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은 한국화장품(30.00%)과 한국화장품제조(29.91%) 두 종목이었다. 이수페타시스(18.83%)와 CJ씨푸드(18.68%), 그린케미칼(17.71%)등도 오름세가 강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7.40%)과 전기장비(5.24%), 비철금속(3.20%), 다각화된통신서비스(3.02%), 인터넷‧카탈로그소매(2.87%) 등은 상승했고 석유‧가스(0.08%)와 무역회사‧판매업체(0.15%), 건설(0.16%), 음료(0.16%)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CPI가 전년대비 3.4% 상승, 전월대비 0.3% 하락해 예상치에 부합, 또는 하회하면서 완화된 기조를 보였다”며 “미국 4월 소매판매도가 전월과 같은 705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95%) 오른 870.37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6포인트(1.18%) 높은 872.31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39억원과 24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20위 안에서는 엔켐(1.36%)과 리노공업(7.25%), 레인보우로보틱스(0.73%), 삼천당제약(0.63%), 휴젤(0.50%) 등이 내림세였다.
반면 이차전지인 에코프로비엠(2.61%)과 에코프로(2.96%)를 비롯해 HLB(1.27%), 알테오젠(2.01%), 셀트리온제약(2.07%) 등은 올라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스카이문테크놀로지(29.92%) 한 종목이 상한가였다. 윙입푸드(27.01%)와 이오플로우(24.64%), 켐트로닉스(22.11%), 메타바이오메드(21.03%) 등도 많이 오른 종목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내린 1,346.5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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