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SBI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6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익 37억원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부실여신은 5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3633억원 대비 38% 늘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분류여신은 5235억원에서 8218억원으로 56%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3.78%에서 6.79%로 악화됐다. 대손충당금을 제외한 순고정이하 여신비율도 1.51%에서 3.35%로 상승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3.36%에서 올해 1분기 5.59%로 악화했다.
다만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43%로 지난해 1분기 13.39%보다 개선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충당금을 115~116% 수준으로 확대 적립하며 일시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4월부터는 순이익으로 전환했으며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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