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7일 장 초반 4%대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다. 제조공장 신설로 공급 물량이 확대되고 실적 전망치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2% 오른 6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 주가는 이날 61만원으로 시작해 한 때 9.29%의 상승률로 63만5000원까지 오르는 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이 지난 5일 경남 밀양시 소재 2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린다고 공시한 게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다는 평가다.
삼양식품은 투자 규모도 1643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늘렸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삼양식품 면·스낵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나는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삼양식품은 제2공장 투자 규모를 늘렸다”며 “공장이 완공되면 삼양식품의 생산능력은 37%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