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매파적 연준 발언에 상승…기술주 중심 증시 상승에 상승폭 축소”<키움證>

임재인 기자 입력 : 2024.06.26 10:08 ㅣ 수정 : 2024.06.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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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달러가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현재 정책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는 매파적 발언에 상승했다. 그러나 엔비디아 등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하자 안전자산 선호 수요가 약화되며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달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는 100.4를 기록했다”며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9.09원으로 0.59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 상승보다는 약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이어져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전면전 발생 가능성에 상승했던 가운데 추가적인 이슈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준 이사의 발언으로 미국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높아진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금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는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이번주 미국 PCE 물가 지표 발표를 대기하면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재료가 부재한 상황 속에 보합권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도 국채 선물 3년물과 10년물 모두 순매수했으나 최근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에 장 후반 들어 강세폭 축소하며 약세 전환 마감했다. 국고 3년물은 3.2% 레벨로 다시금 올라섰다.

 

미국 국채금리는 보합권 마감했다. 이어 “이 또한 미국 PCE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혼재된 재료로 인해 방향성이 부재한 흐름이 보인다”며 “쿡 연준 이사는 인하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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