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희토류 정제 기술’ 확보해 소재 사업영토 넓힌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26 10:50 ㅣ 수정 : 2024.06.26 10:50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술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 이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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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오른쪽)와 정경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이 25일 대전 KIGAM에서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 정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사업역량 강화에 나선다.

 

올해 초 LS전선아시아에서 LS에코에너지로 회사 이름을 바꾼 후 기존 전력 사업에서 소재 사업으로 사업 영토를 넓히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LS에코에너지는 2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분리정제 기술은 광산에서 생산한 희토류 혼합물에서 영구자석 원료인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 고부가가치 산화물을 분리정제하는 데 사용된다.

 

영구자석은 전기자동차 구동모터 핵심 부품으로 최근 시장이 커지는 분야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모회사 LS전선과 함께 희토류 산화물, 금속 합금,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원천기술을 내재화해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업체와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업체 등에 연내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에 금속 합금 공장을 건설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편 LS에코에너지는 초고압케이블의 북미, 유럽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희토류와 해저케이블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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