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 본격화로 추가 매출 확대 기대” <미래에셋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활용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기업 포트폴리오가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사업 확장을 고려해 미래에셋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4만원으로 유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2030년 ESS 시장은 440GWh 규모로 커질 전망이며 ESS 제품의 80% 이상이 LFP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업보다 다소 늦긴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도 본격적으로 LFP 배터리를 활용한 ESS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LFP ESS 양산을 진행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 매출 대부분은 전기차 배터리와 전동 공구 등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 사업에서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ESS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것은 기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의미 있는 추가 매출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ESS 사업을 통해 1290억원의 매출을 확보했으며 2분기 매출 2730억원, 3분기 매출 4640억원, 4분기 매출 1조11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은 2026년 준공 후 본격적으로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미국 본토에서 배터리 생산과 ESS 제품 공급이 기대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연간 6000억원 수준의 제조세액공제(AMPC) 혜택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