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부진으로 업황 개선여부 불투명” <대신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7.15 09:39 ㅣ 수정 : 2024.07.15 09:39

건설업황 부진 지속해 철강업황 회복도 더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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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가 철강업계 성수기이지만 현대제철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현대제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낮췄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2분기 영업이익 6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 4651억원에서 86% 하락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태환 연구원은 “현대제철 2분기 철강제품 판매량은 459만t으로 예상된다”며 “일반적으로 2분기는 철강업계 성수기이지만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지난 1분기 판매량 434만t 대비 5.6% 증가하는 데 그쳐 기업 실적이 좋지 않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 실적 회복이 더딘 것은 전방산업인 건설업계 시황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건설업황 악화에 따라 봉형강 수요는 하락할 수밖에 없고 추가 실적회복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현대제철 실적회복도 쉽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현대제철이 올해 매출 24조5400억원, 영업이익 3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5조9150억억원, 영업이익 7980억원에서 각각 5.4%, 53.4% 하락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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