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테슬라·알파벳 실적 국내 관련주 영향 주목해야"<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24 09:00 ㅣ 수정 : 2024.07.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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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4일 국내 증시가 전반에 걸친 저가매수 유인 상존에도 미국 대선 노이즈 속에 테슬라·알파벳 간 혼재된 실적과 UPS·제너럴모터스(GM) 주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 관점에서는 전기차와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2분기 매출액과 매출 총마진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은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로 예정됐던 로봇택시 출시를 오는 10월 10일로 변경하겠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면서 시간외 주가가 6%대 급락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관련 밸류체인주들의 수급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같이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경우 “AI 수요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컨센을 상회했지만, 시간외에서 1%대 약세를 보인 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 AI와 클라우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탄력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계속되는 대선 이슈가 단기적인 트레이딩 재료로 삼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대선 결과는 외교·안보·정치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가하는 재료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의 방향성보다 위아래 진폭에 변화를 주는 첨가제 역할을 하는데 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남은 기간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2분기 국민총생산(GDP), 6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실적, 대내적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기업 실적 이벤트들이 대기하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이번 2분기 실적 시즌은 매그니피센트7(M7)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이들 실적이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대 급등 효과 등에 힘입어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중 예정된 주요기업 실적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심리 확대 등으로 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한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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