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지구촌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파리로 향하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는 오는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한국 대표 맥주 카스를 전 세계에 알린다.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카스는 프랑스 도심 한가운데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의 야외정원에서 한국식 포장마차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스의 대표 브랜드 ‘카스 프레시’를 판매할 계획이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올림픽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예술, 음식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홍보관이다. 코리아하우스는 파리 시내 ‘메종 드 라 시미(Maison de la Chime, 화학의 집)’에 위치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포차’를 국내 MZ 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힙지로(힙한 을지로)’나 종로 골목거리 등의 포장마차를 그대로 옮긴 듯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방문객들은 접이식 간이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가 설치된 공간에 앉아 한국식 포장마차 특유의 감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네온사인, 한글 간판, 포스터 등의 소품을 활용하고, 실제 포차 거리를 촬영한 영상을 부스 안에서 상영해 한국 포장마차 거리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자아낸다. 방문객에게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협업한 콤보 메뉴도 판매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카스와 한식의 조합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카스 포차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맥주를 구매하는 방문객에게 페이퍼 선 캡, 맥주 오프너 등을 제공한다. 양궁, 펜싱, 수영, 탁구 등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 본인 SNS에 카스 포차 부스를 촬영한 사진을 응원 메시지와 함께 올리고 카스 공식 계정을 태그한 방문객에게 브랜드 굿즈를 제공하는 인증 이벤트도 운영한다.
카스는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 (i'm eco)’의 ‘컵투컵 (CUP TO CUP) 프로젝트’에 함께하며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는 파리올림픽의 취지에 동참한다. 카스 포차에서는 100%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컵을 사용한다. 아임에코는 올림픽 대회가 끝나면 친환경 아이스컵을 회수하여 ‘재생원료(R-PLA)’로 재활용, 카스의 새로운 아이스컵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올림픽 개막에 발맞춰 지구촌 축제의 장에 모인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 주류 문화와 국민맥주 카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을 마련했다”며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서 카스와 한국 식문화의 매력을 자랑스럽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카스는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올림픽 한정판 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내 공식 행사인 ‘올림픽데이런 2024’에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올림픽 응원 열기를 이끌고 있다. 또 파리올림픽 개막 전 대한민국 탁구 최초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양궁 전설 김수녕,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배드민턴 감독 하태권, 유도 선수 겸 코치 조준호 등 국가대표 선수로서 역사적 순간을 기록해 온 올림픽 영웅들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의 선전을 기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신세계푸드는 세계적인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 숙명 아카데미(이하 ‘르 꼬르동 블루’)와 손잡고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프렌치 대안식 신메뉴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신메뉴 출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기념하고, 식물성 원료로 만든 맛있는 프렌치 대안식이라는 긍정적인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신세계푸드와 ‘르 꼬르동 블루’가 뜻을 모아 진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양사의 셰프들은 프랑스인들이 집에서 즐겨먹는 가장 대표적인 가정식을 신세계푸드의 ‘유아왓유잇’ 대안육과 대안음료 등을 활용해 함께 개발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선보이는 프렌치 대안식 신메뉴는 ‘토마토 파르시’, ‘아쉬 파르망티에’ 등 2종이다. ‘토마토 파르시’는 속을 파낸 토마토 안에 식물성 다짐육, 양파, 마늘, 파낸 토마토 등을 볶아 채운 요리로 조리방법이 간단한데도 모양이 예뻐 홈파티 메뉴로 주로 쓰인다. 특히 올리브유에 양파와 감자를 볶아낸 프랑스 리옹 지방의 감자요리 ‘뽐 쏘떼 아 라 리오네즈’와 잘 어울려 사이드 메뉴로 함께 제공된다. 프랑스어로 ‘잘게 다진 감자요리’라는 뜻의 ‘아쉬 파르망티에’는 대표적인 프랑스 가정식 요리다.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는 고기 대신 식물성 다짐육과 당근, 버섯, 양파 등 채소 위에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를 넣어 만든 매쉬드 포테이토를 얹고 오븐에 구워냈다.
신메뉴 2종은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8월 31일까지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1만 3800원이다, 1만 6800원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와 손잡고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대안식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및 신메뉴 출시 등을 통해 대안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대안식품 시장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 영셰프들이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에서 K-푸드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 퀴진케이 셰프들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의 개관식 만찬 행사에 참여해 ‘한류의 향연, 파리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발한 한식 메뉴를 귀빈 150여명에게 선보였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팝업 레스토랑, K-Stage(스타쥬) 등 퀴진케이의 다양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셰프 6인으로 구성된 ‘팀 퀴진케이’를 꾸리고, 프랑스 현지 제철 식재료와 한국 전통 발효음식을 활용한 18가지 퓨전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메뉴와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파리 우수 한식당 5곳의 대표 음식을 재해석한 메뉴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우수 한식당 메뉴 5종은 박대 타코(순그릴마레), 초계탕(종로삼계탕), 순대 꼬치(삼부자), French 잡채(맛있다), 새우젓 아이올리 편육(이도)이다.
‘bibigo 떡갈비 꼬치’는 비비고 떡갈비를 부르기뇽(포도주를 이용한 스튜) 방식으로 재탄생시킨 메뉴다. 한국의 떡갈비에 프랑스 대표 가정식 조리법을 적용해 떡갈비의 쫀득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살리고 부드러운 감자를 곁들였다. 비비고 크리스피 치킨을 셰프의 특제 소스로 버무린 뒤 바삭한 현미를 더한 ‘bibigo 닭강정’은 K-치킨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 행사의 메뉴 총괄을 맡은 퀴진케이 신용준 셰프는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통해 K-푸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당초 참석 인원보다 많은 250인분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찬 시작 30분만에 18가지 메뉴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해외 내빈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궁중 들깨 떡볶이’는 “세련된 K-푸드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어 인상깊었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미식의 나라 프랑스 파리에서 K-푸드의 정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퀴진케이는 향후에도 글로벌 한식 요리대회 개최, 해외 현지 한식 팝업 레스토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대한체육회, 한식진흥원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계기 한식 진흥과 해외 확산·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림픽 기간 한식 및 한국 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공동 홍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박소연 CJ제일제당 퀴진케이 담당자는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올림픽에서 K-컬처 홍보 플랫폼인 코리아하우스의 시작을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개발한 K-푸드로 열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한식 전문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전세계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