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가온전선(000500)이 배전 케이블 및 전선 소재 전문 기업 지앤피(G&P)를 인수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가온전선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2250원 (6.43%)오른 3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만9650원까지 주가가 뛰기도 했다.
가온전선은 전날 이사회를 통해 모회사인 LS전선으로부터 지앤피 지분 100%를 792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LS전선이 보유한 지앤피 주식 78만6312주를 가온전선에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가온전선이 신주 250만433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가온전선은 지앤피 지분 100%를 확보하며 전선 소재부터 케이블까지 모든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게 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지앤피의 컴파운드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 배전 케이블 시장에서 1위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국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