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계심 속 2,540선 후퇴…삼성전자 다시 '6만전자'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9.06 10:42 ㅣ 수정 : 2024.09.06 10:42

코스피 1.27% 상승 중, 외국인 1069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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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8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540선까지 추락했다. 

 

코스피는 6일 오전 10시 25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76포인트(1.27%) 내린 2,542.7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05%) 높은 2,576.6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과 67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069억원을 팔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54%와 0.3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 0.25% 올랐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경기 지표인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내면서 노동시장 냉각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투자자들은 시장을 관망하면서 이번주 핵심 지표인 8월 비농업 고용 결과에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혼재된 경제 지표에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제한적 움직임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며 "일부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집계되면서 고용보고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고, 주가는 빅테크 종목 위주로 상승해 나스닥지수는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58% 밀린 6만8600원에, SK하이닉스는 2.32% 내려간 15만5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1.71% 빠진 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2%)와 신한지주(1.25%), 현대모비스(1.65%)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현대차(1.97%)와 기아(1.39%), 셀트리온(0.05%), NAVER(0.94%), 삼성SDI(4.38%), 삼성전자우(0.18%), KB금융(1.65%), POSCO홀딩스(2.19%)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8포인트(2.11%) 내린 710.00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0포인트(0.08%) 높은 725.88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고 710선도 위태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과 10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45%)과 에코프로(1.43%)를 비롯해 알테오젠(2.93%), HLB(3.20%), 엔켐(5.28%), 삼천당제약(7.69%), 레인보우로보틱스(2.30%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클래시스(1.17%)와 휴젤(0.63%), 셀트리온제약(0.15%), 펄어비스(2.57%) 등은 오름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미국 노동시장 약화와 경기 침체 우려 지속에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 시간 강세 업종은 통신업과 의약품, 서비스업이고 의료정밀과 유통업, 전기가스업은 약세 흐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7원 내린 1,334.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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