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영진약품(003520)이 장 초반 10% 넘게 급등세다. 영진약품은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도 주목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235원(10.44%) 오른 2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중국 기업과 1000억원 규모의 세프카펜 세립 완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영진약품은 전일 중국 원료의약품 기업 중산벨링(Zhongshan Belling Biotechnology Co., Ltd.)과 994억6340만원 규모의 세프카펜 세립 완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42.34%에 달하는 수준이다.
영진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에서 세프카펜 세립 완제를 제조해 공급하고 중산벨링은 중국내(마카오, 홍콩 제외) 마케팅, 유통,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중국 식약처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의 품목 허가 후 10년간이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수출비중이 10%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수출비중이 평균 30%를 상회할 정도로 국내 제약사 중 매출대비 수출액이 많은 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