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15조원 규모의 부산시 예산을 관리하는 주금고 은행에 BNK부산은행이 재선정됐다. 주금고 쟁탈을 노린 KB국민은행은 부금고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24일 시금고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4년이다.
부산시의 올해 예산은 총 15조6998억원이다. 이 중 70%가량을 차지하는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주금고가, 나머지를 부금고가 각각 관리한다.
부산시는 2001년부터 부산시 주금고를 지켜왔다. 다만 이번 금고 경쟁에는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도전장을 내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부산은행이 시중·국책은행에 부산시 주금고를 뺏길 경우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는데, 결과적으로 부산은행의 방어전이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이번에도 부산시 부금고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이 부산시 부금고를 맡은 건 2013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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