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입증 소식에 ‘상한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대상포진(Herpes zoaster: HZ)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 발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매트릭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65원(29.98%, 상한가) 오른 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바이러스 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근호에 진매트릭스가 개발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 입증 결과가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M-ChimAd-HZ는 기존 상용 백신인 GSK의 싱그릭스(Shingrix)와 머크사의 조스타박스(Zostavax)와 비교 시 최대 3배 이상의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체내에 잠복하다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되면 발병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T-세포의 면역 반응이 중요한 백신 효능 지표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인 ‘GM-ChimAd’ 기반의 우수한 백신 효과가 증명된 것”이라며 “백신 원천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백신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매트릭스는 진단 제품 개발에 따른 핵심 기술을 토대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의료 바이오 기업이다.
진매트릭스가 확보한 C-TAG, Omniplex, EnCleap, TriO, RFM P 등의 분자진단 원천기술은 B형간염, C형간염, 자궁경부암, 성 감염증, 호흡기 감염증, 소화기 감염증 등의 질환에 분자 진단제로 쓰인다.
또 회사는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네오플렉스 MPX’와 엠폭스 및 대상포진을 동시에 감별 진단할 수 있는 ‘네오플렉스 MPX-VZV’ 개발로도 주목을 받았다. 기존 제품 대비 속도와 편의성 모두 크게 개선하면서도 높은 검사 정확도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