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교촌치킨 '비에이치엔바이오' 공장 가보니...스마트팩토리서 2천여종 소스 레시피 '뚝딱'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9.29 12:05 ㅣ 수정 : 2024.09.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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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충북 진천 소재 비에이치앤바이오(BHN BIO)의 종합식품공장에 방문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권원강 교촌 회장의 경영 철학인 '진심경영'이 소스 사업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교촌의 소스 사업부로 시작된 비에이치앤바이오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소스를 생산한다. 권 회장은 평소 품질과 고객에 대해선 어느 것 하나 양보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제품의 소스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실제 교촌의 소스 레시피 배합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이 권 회장이다.

 

26일 방문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공장은 1만5375㎡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된 종합 식품 생산현장이다.

 

진천공장은 컵 포장기·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 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 자동화 로봇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30∼40톤, 연간으로는 최대 1만 2465톤의 소스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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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진천공장에 대해 소개하며 "이 정도 규모의 생산현장엔 통상 100명의 근로자가 필요하지만 진천공장은 자동화 설비를 통한 스마트팩토리로 운영되기 때문에 27명만 근무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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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공장에선 교촌치킨의 대표 소스는 물론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B2C 제품까지 2000여 종의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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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앤바이오는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질 좋은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교촌의 대표적인 소스인 레드·허니·간장의 원료는 각각 청양홍고추·천연 아카시아꿀·마늘이다. [사진=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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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4층은 원료의 전처리와 배합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교촌의 시그니처 소스 3종(레드·허니·간장)은 주 원료인 마늘을 전처리 살균하고 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중량을 확인한 뒤 1차 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70℃ 온도에 살균한다. [사진=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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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서 만들어진 소스는 품질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으면 2층 포장실로 내려진다. 포장실 천장엔 배관이 연결돼 있어 소스가 잘 흘러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각 포장기로 분배돼 포장을 진행한다. [사진=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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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포장하는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병원의 음압관리시스텝처럼 공기를 관리하기 위해 양압으로 운영된다. 또 포장실 바닥엔 물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데, 물이 고여 있으면 미생물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사진=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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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케이싱 5축 관절로봇'은 컵 포장기에서 배출된 제품을 자동 정렬해 박스에 자동으로 담는다. [사진=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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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포장실에서도 자동화 로봇으로 박스 포장을 진행한다. [사진=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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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포장된 상품이 1층 완제품 적재실로 이동하면 자동화 기기가 팔레트에 적재 및 보관한다. 한 팔레트에서 적재가 완료되면 무인 대차(AGV)가 이동해 냉장 창고에 자동으로 입고한다. [사진=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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