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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 위한 노사 단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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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기자
입력 : 2024.10.01 10:12 ㅣ 수정 : 2024.10.01 10:12

'굿잡 노동조합'의 실질적인 육아 보장 요구에 대해 재단 여건에 적합한 노사 합의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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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대표이사 윤덕룡)은 30일 부천시 소재 재단 대회의실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과 일·가정 양립을 목표로 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은 노-사가 함께 수립한 2024년 '노사상생 추진계획'의 추진과제 중 하나로 양성평등한 육아보장을 위한 다양한 가족중심 제도의 도입과 저출생 극복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또 근로자 일-삶-쉼 보장을 통해 입사부터 정년까지 함께하고 싶은 일터 실현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재단의 단일 노동조합인 '굿잡 노동조합'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문제 극복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근로자의 실질적인 육아보장과 가족친화적 제도 마련을 요구한 바, 재단은 정부와 경기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과 재단의 근로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성평등한 육아보장을 위한 다양한 제도의 확대·신설 도입으로 모성보호제도 및 육아시간 확대, 남녀공동육아지원 강화, 육아휴직자 근속기간 인정 확대, 자녀돌봄휴가 확대 등을 포함한다.

 

둘째,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위해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동반 스마트워크센터 모성보호 공간 등 가족친화 공간 조성에 대한 내용과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새내기 도약 휴가 신설, 장기 재직 휴가 확대 마련 등 근로자의 일-삶-쉼 보장을 위해 노사가 협력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한편 재단은 도내 저출생 극복 선도기관으로서 경기도 민선8기 후반기 중점 과제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0.5&0.75잡(job)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0.5&0.75잡(job) 프로젝트'는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 도입확산을 통해 노동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출산, 육아, 가족돌봄 등의 사유로 인한 경력단절 우려 없이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도내 공공기관 및 민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 내부적으로는 '2024 저출생 극복 종합 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저출생 위기 문제 극복을 위한 4대 방향 15개 핵심과제를 선정, 노사 협력을 통한 다양한 제도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영수 경기도일자리재단 굿잡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조합원들의 노동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노조 차원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저출생 대응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단체협약 체결은 재단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경기도 공공기관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상생과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토대로 도민에게 질 높은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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