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600선에 머물러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
코스피는 10일 오전 10시 45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26포인트(0.43%) 오른 2.605.6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9포인트(0.67%) 높은 2,611.65로 출발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81억원과 140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3135억원을 팔았다.
9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71%와 0.60%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자 저가매수세가 몰렸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는 중동 정세 완화와 경기 지표 호조세로 인해 유가와 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기술주 중심의 상승이 지수를 견인하며 3대 지수 모두 올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16% 밀린 5만9600원에, SK하이닉스는 4.55% 뛴 18만6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09% 빠진 4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30%)와 삼성전자우(2.00%), KB금융(0.22%), POSCO홀딩스(0.80%)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현대차(1.22%)와 셀트리온(2.14%), 기아(1.81%), 신한지주(1.81%), NAVER(3.25%), 삼성SDI(0.40%), LG화학(0.28%), 메리츠금융지주(1.31%)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포인트(0.49%) 내린 774.4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포인트(0.21%) 높은 763.73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6억원과 40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3.26%)과 에코프로(2.38%)를 비롯해 HLB(2.44%)와 클래시스(017%), 휴젤(3.75%), 리노공업(1.92%), 레인보우보로틱스(2.83%)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엔켐(1.47%)과 리가켐바이오(1.60%), 삼천당제약(1.98%), 셀트리온제약(0.41%), 실리콘투(2.16%), 파마리서치(0.24%)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7원 내린 1,349.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