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도 2,580선 강보합…삼성전자 또 하락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른 2,580선에 안착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4원(0.09%) 오른 2,583.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41포인트(0.64%) 높은 2,597.4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1억원과 75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8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24%) 떨어진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며 다시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현대차(1.31%)와 삼성전자우(1.85%), POSCO홀딩스(1.18%), NAVER(2.50%), 삼성물산(1.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41%)와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2%), 셀트리온(0.27%), KB금융(8.37%)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98%) 내린 727.4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6포인트(0.50%) 높은 738.25로 출발했다.
기관은 1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억원과 26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09%) 내린 37만40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LB(0.31%)와 리가켐바이오(3.82%), 리노공업(0.17%), 셀트리온제약(0.65%), HPSP(0.49%), 레인보우로보틱스(1.85%), 실리콘투(5.15%)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64%)과 에코프로(0.26%), 엔켐(0.61%), 클래시스(3.92%), 휴젤(0.19%)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호실적과 밸류업, 주주환원으로 인해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됐고, 금리가 진정되면서 바이오주 상승이 재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화장품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부진으로 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90원 오른 1,389.1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