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80선에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10시 15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9포인트(0.36%) 오른 2,586.0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32포인트(0.52%) 오른 2,590.20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1억원과 52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36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2% 올라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23%와 1.43% 상승했다.
이날 치러진 미국 대통령 및 의회 선거는 미국 전역에서 같은 날 밤까지 투표가 이어진다. 미국 시장이 개표 결과를 반영하기 시작하는 것은 6일 이후부터다. 이 때문에 장 초반에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7% 오른 5만7700원에, SK하이닉스는 2.38% 상승한 19만7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60% 오른 4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0.16%)과 KB금융(0.77%), NAVER(0.40%), 신한지주(0.92%), 고려아연(2.63%), 삼성SDI(0.16%) 등은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9%)와 현대차(1.86%), 삼성전자우(0.42%), 기아(1.34%), POSCO홀딩스(0.15%), 현대모비스(0.61%), LG화학(1.40%)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포인트(0.80%) 오른 757.8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8포인트(0.78%) 상승한 757.69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과 12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36%)과 에코프로비엠(0.56%), 리가켐바이오(2.16%), 휴젤(0.68%), HPSP(9.73%)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12%)과 HLB(0.93%), 삼천당제약(0.20%), 클래시스(0.20%), 리노공업(0.06%), JYP Ent.(1.59%) 등은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을 것이다"며 "실제 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트럼프트레이드와 해리스트레이드의 주도권이 수시로 바뀌면서 장중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60원(0.33%) 하락한 1,37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