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팔자'에 2,560선 약보합…코스닥 1%대 상승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08 17:12 ㅣ 수정 : 2024.11.08 17:12

코스닥 1.34% 오름세
"국내증시, 초대형주 중장기 부진 가능성 염두한 새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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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48포인트(0.14%) 내린 2,561.15에 마무리했다. 코스닥은 743.38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소폭 밀려나 2,560선으로 내려앉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8포인트(0.14%) 내린 2,561.1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7포인트(0.86%) 높은 2,586.70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70억원과 1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1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87%) 밀려난 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현대차(1.93%)와 기아(1.06%), KB금융(0.96%), 신한지주(0.35%), NAVER(2.84%)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7%)와 LG에너지솔루션(3.24%),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셀트리온(0.72%), 삼성전자우(0.43%) 등은 올라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장중 변동성이 컸지만, 결국 8% 하락하며 코스피를 2.6포인트 끌어 내렸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6포인트(1.34%) 오른 743.3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87%) 높은 739.91로 출발했다.

 

개인은 27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0억원과 5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5만7000원(15.00%) 오른 43만70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4%)과 에코프로(1.27%), 리가켐바이오(4.31%), 휴젤(2.96%), 앤켐(1.40%)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0.65%)과 삼천당제약(1.02%), 클래시스(5.83%)와 리노공업(0.51%), 셀트리온제약(0.33%)등은 내려갔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점점 투자 당위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초대형주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부상한 것과 중국 제조업 내재화로 인한 수출 연계성 감소, 글로벌 스탠다드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주주가치가 장기 부진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트렌드 변화 과정을 고려하면 차후 국내 주식시장에 초대형주 중장기 부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00원 떨어진 1,38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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