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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실적

넥슨, 매출 1조2000억원 전년比 13% 증가...신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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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13 10:03 ㅣ 수정 : 2024.11.13 10:03

신규 IP ‘퍼스트 디센던트’ 북미·유럽 시장서 성공
지스타 2024 참가로 30주년 기념 신작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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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판교 본사 [사진 = 넥슨]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넥슨이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주력 IP(지식재산권) 성장과 신규 IP의 글로벌 성공을 바탕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에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넥슨은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356억엔(약 1조22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5억엔(약 4672억원)으로 11% 상승했다고 1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70억엔(약 2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넥슨은 올 3분기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지속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등 주력 IP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 합계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신규 IP 육성 측면에서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글로벌 매출도 눈에 띈다. 넥슨은 해외 시장에서 관련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구현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개발팀을 구성한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매출이 23% 증가했으며 일본·미국 등 북미 및 유럽, 동남아 지역에서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규 IP로 ‘루트슈터’라는 이색적인 장르에 도전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퍼스트 디센던트’ 3분기 매출의 75%가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이뤄졌으며  넥슨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넥슨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전시장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4종의 시연 출품작과 1종의 영상 출품작을 공개한다. 넥슨은 500여대 시연기기를 통해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3차원)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을 공개한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올해는 넥슨이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3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넥슨과 함께 해준 이용자들과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게임을 통해 이용자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 이사회는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 엔 규모 자사주매입 정책에 따라 11월 13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200억 엔(약 1813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을 12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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