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13 10:26 ㅣ 수정 : 2024.11.13 10:26
신작 마케팅 강화로 투자 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원으로 하향 3분기 실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 적자 기록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펄어비스-신작 마케팅 본격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내렸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3분기 매출은 약 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으며 영업 적자는 약 92억원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이달 1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연말 행사에서도 추가 공개해 팬들 기대를 충족시키고 주가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강석오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주요 게임 행사에 참여하며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결과로 전 분기보다 22.1% 상승한 마케팅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검은사막 중국'과 새로운 모바일 게임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 출시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펄어비스는 2025년에도 붉은사막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초기에 싱글 플레이로 출시한 뒤 멀티플레이와 추가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연말 행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 주가 반등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게임사 전반의 주가 하락 추세가 이어져 반등 폭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