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크리스마스 특수 잡아라...식음료업계, 관련 신제품 출시 '봇물'
식음료 업계, 연말 앞두고 크리스마스 신제품 선봬
하이트진로·크리스피크림도넛·코카-콜라 등 총력전
겨울방학·연말 등 호재...4분기 경기지수 102.6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식음료 업체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하이트진로와 크리스피크림 도넛, 코카-콜라 등 국내 식음료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과 한정판 굿즈 등으로 성탄절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주 '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에디션은 제품 라벨에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가 산타 모자와 목도리를 매고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행운과 행복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리스(Wreath)를 모티브로 초록색과 빨간색의 띠를 둘러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하이트진로는 산타 두꺼비를 활용한 키링과 토퍼 등을 소비자 경품으로 준비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또 가정 채널에서는 독립 매대를 설치해 '자이언트 산타 두꺼비 트리'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진로에 이어 맥주 '테라'도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를 찾는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SUPERFICTION)'과 협업해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한다.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해당 제품을 위한 포토존이 별도 운영되며, 제품 구매 고객에겐 크리스마스 디자인이 적용된 잔 2종이 증정된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색상 활용한 시즌 도넛들을 선보인다. △'매직 머플러 스노우맨' △'매지션 산타' △'리틀 매지션 루돌프' △'크리스마스 리스' 등 총 4종이다. 이번 시즌엔 한정판 산타 에디션도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코카-콜라는 '2024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코카-콜라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제로제로' 등 총 3종에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시장도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다행히 연말 특수 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반전하는 분위기다.
실제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식품산업 경기 지수는 102.6으로 예상된다. 지수가 100을 돌파하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사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3분기 식품산업 경기 지수 역시 106.0으로 전 분기(93.6) 대비 12.4점 늘었다.
통상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송년회가 다가올수록 식음료 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담은 제품 출시에 힘을 쏟아 왔다. 최대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겨냥해 소비 불황을 깨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여 연말 마지막 마케팅 효과를 누리기 위해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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