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ENP가 견조한 수요 및 글로벌 탑티어 경쟁력으로 연간 증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코오롱 ENP-NDR 후기: 흔들리지 않는 실적'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오롱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28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POM 매출액은 696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정기보수에도 견고한 판가 및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
컴파운드는 매출액 532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둔화했다. 고객사 비수기(휴가철)에 따른 판매량 이 줄어들고 판가 약보합세로 감익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ENP의 4분기 영업이익은 POM 정기보수 및 컴파운드 판매량 감소로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화학 산업은 다운사이클 영향으로 대부분 기업들 실적 둔화가 불가피한데, 다만 내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원은 "진입장벽이 높고 중국발 공급 과잉 영향이 적은 POM 시장에서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완성차 생산 증가 속 운영 최적화를 통해 컴파운드 부문은 이익 기여도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