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계엄 쇼크' 외국인 팔자에 2,460선 후퇴…코스닥 동반 하락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2.04 16:52 ㅣ 수정 : 2024.12.04 16:52

고려아연 8.37%, 카카오 8.5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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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44% 내린 2,464.00에, 코스닥 지수는 1.98% 내려간 677.15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2,460선까지 밀려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6.10포인트(1.44%) 내린 2,464.0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9.34포인트(1.97%) 낮은 2,450.7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04억원과 1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08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93%) 떨어져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2.02%)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56%), 셀트리온(2.09%), KB금융(5.73%)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8%)와 기아(0.10%), 고려아연(8.37%), 카카오(8.50%), HD현대중공업(2.8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5포인트(1.98%) 내려간 677.1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1포인트(1.91%) 낮은 677.59로 출발했다. 

 

기관은 1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억원과 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15%) 하락한 31만80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83%)과 에코프로(3.39%), HLB(2.17%), 엔켐(2.27%), 클래시스(4.84%) 등이 내려갔다. 

 

반면 리가켐바이오(0.85%)와 휴젤(0.96%), 리노공업(0.51%), 펩트론(5.48%), HPSP(0.38%) 등은 상승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ISM 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에 시장 반등이 나왔었는데, 오늘 비상계엄이라는 정치리스크에 그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며 "간밤 한국 관련 지수들은 크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정부에서 추진하던 대왕고래·원전·AI교과서 등 관련 종목들이 대거 약세를 보였다"며 "계엄령 해제 후 역풍으로 탄핵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사업 연속성이 훼손된 영향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50원(0.53%) 오른 1,41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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